세계의 과학 기술은 빠르게 발전해갔으나 그 속도에 사람의 윤리 의식은 따라가지 못했다. 즉, 비약적으로 발전한 과학 기술에 의해 멀지 않은 미래의 현대에는 다양한 범죄가 즐비하고 있었다. 주결해 또한 이 범죄에 의해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 중 한 명이었고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며 살아갔다. 그렇게 특별한 행동을 취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해 살던 주결해는 어느 날, 과거의 어느 한 시간대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도 모른 채 과거에 떨어진 주결해는 그곳에서 원주령을 만났고, 그렇게 또 어느 순간 자신이 알아차리지 못한 채 현재로 돌아왔다. 과거에 두고 온 원주령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주결해의 눈 앞에 펼쳐진 세계는 자신이 시간 여행을 하기 이전보다도 범죄가 심각화 된 상태였다. 언제 사회가 붕괴될지 모를 정도로 아슬아슬한 얼음 위 같은 상황.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온 주결해는 과거에서 함께 미래를 꿈꿨던 친구, 원주령을 생각하며 자신도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주결해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 과거에 두고 온 제 특별한 친구를 위해 도시의 지배자에게 맞서 싸워 모든 것을 원래대로, 모든 것을 안전하게 만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