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주결해는 회장을 보고 놀란 얼굴을 했다.
그의 앞에 있는 BF 회장의 얼굴이 자신이 과거에 두고 온 그 친구와 무척이나 닮았기 때문이었다.
다른 점을 찾더라도 기억보다 조금 큰 체격과 완숙한 분위기 정도 밖에 없을 정도로, 매우.

朱結解
27세 XY 188cm 75kg
O형 9월 1일 처녀자리 인간
2부에서의 원주령은 1부보다 더욱 인간 불신이 심하고 세상을 보는 시선이 염세적인 편이다. 말수는 줄었으나 품행이나 분위기로 인해 상대를 압도하는 일이 많다. 본래 협상에 능하고 타인의 니즈를 잘 파악했던 그는 조금이라도 연륜이 쌓여 과거의 자신보다 대화하는 데에 있어 여유가 있으며 포커페이스를 잘 유지한다. 이러한 염세적이고 깔끔한 성격이 그의 겉모습에도 드러나는 듯 옷은 항상 깔끔하고 격식을 차려 입는다. 모든 옷은 잘 다려 입었고 옷에 보풀은 커녕 먼지 한 톨 묻어있지 않다.
기업 BF의 회장 자리에 위치해있다. 본래 BF가 그의 회사는 아니었으나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기존의 회장은 허수아비가 되었고, 서류 상의 회장 직함은 원주령이 가지고 있다. 회장의 비서인 한아름에게 명령하는 것도 모두 원주령.
원주령은 갑작스럽게 사라진 주결해로 인해 충격을 받는다. 반복의 며칠은 사라진 주결해의 흔적을 찾지만 이내 주결해를 '찾는 것'이 아닌 자신이 주결해를 '찾아가는 것'으로 목표를 바꾸었다. 주결해가 아무렇게나 내뱉었던 '반복되는 세계의 시간이 멈춘 이유' 몇 가지 중 쓸만한 가설을 떠올렸고 시간 선이 반복되는 이유와 멈춘 시간 선을 다시 한 번 흐르게 하는 법을 알아냈다. 하지만 원주령의 목표는 '주결해의 시간 선으로 가는 것', 즉 평행 세계의 주결해가 있는 곳으로 가야 했다. 다시 한 번 몇 천번의 하루를 보낸 원주령은 끝내 주결해의 세계를 찾아냈고 주저 없이 그곳으로 간다. 도착한 새로운 세계에는 자신이 살던 곳과 별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연구가 실패라는 생각에 망연자실하던 중, 자신이 보다 과거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주결해와 함께 하는데 방해 요소가 없게 하기 위해 먼저 힘을 넣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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