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주결해는 무언가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간신히 돌아온 현실이 그에게 이렇게까지 잔혹할 리 없었다.
가족을 모두 잃어버린 후, 혼자 남게 된 주결해는 우울함에 빠져 본래의 성격을 잃어버렸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평행 세계로의 워프로 인해 원주령을 만나게 되면서 이전의 성격을 조금씩 되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원주령이 자신에게 남동생만큼 소중해질 쯤, 다시금 자신의 원래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회복된 성격임에도 자신의 소중한 것을 다시 한 번 잃어버린 주결해는 또 다시 좌절했고, 돌아온 세계에서 목숨을 잃을 뻔 한다. 그 과정에서 고스트, 그 중 여유진에게 구해지면서 살아남게 되고, 고스트의 팀장인 박견에서 현재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듣게 된다. 자신이 워프하기 전보다 더 엉망이 된 도시 아리. 주결해는 과거에 남겨두고 온 원주령이 걱정 되었으나 자신의 추억이 남아있던 도시 아리 또한 중요했다. 주결해는 다시 한 번 앞으로 나가기를 결심했고, 과거와 같은 불길이 눈동자에서 타오르기 시작했다.
朱結解
22세 XY 178cm 78kg
B형 2월 20일 물고기 자리 인간


어린 시절 부모님을 차 사고로 잃고 하나 남은 남동생마저 신종 마약에 중독되어 목숨을 잃고 말았다. 혼자 남게 된 주결해는 동생의 장례식을 지켰고 홀로 장례를 마무리 한다. 쌀쌀한 공기 사이로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하늘을 가만 바라보던 주결해는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것을 느끼며 눈을 감았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맑은 하늘 아래에 자신이 모르는 공원의 벤치였다. 이후, 1부의 내용대로 원주령을 만나게 되며 원주령이 살던 세계를 다시 흐르게 하는 방법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그를 제 또 다른 동생처럼 여기며 소중히 대해주었다. 만약 이대로 못 돌아가게 되면 원주령과 함꼐 형제처럼 지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이 그렇듯 돌아올 때도 어느 날 갑자기였고, 두고 온 원주령을 생각하며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잠시, 자신의 추억을 지키기 위해 도시 아리를 지키고자 보이지 않는 적에 맞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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